대우산업개발이 1,000억대 분식회계 의혹을 받으며 검찰에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13일 오전 검찰은 이상영 대우산업개발 회장과 한 모 전 대표의 횡령, 배임,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해 대우 산업개발 임직원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민단체인 서민위(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작년 1월 이상영 회장 포함 4명을 배임, 횡령, 탈세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지난 해 4월, 경찰은 대우산업개발을 압수수색 했으며, 한 모 전 대표와 공모자들을 외부감사법 위반, 횡령, 탈세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한편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는 이상영 회장이 분식회계 사건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서울경찰청 소속인 경무관에게 1억 2천만원의 뇌물을 건낸 정황을 포착하여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검찰은 이상영 회장이 뇌물에 쓸 돈을 제 3자를 통해 세탁한 정황까지 포착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대우산업 개발은 어떤 회사인가
대한민국의 건설업체로 아파트 건설이 주력이 회사입니다.
브랜드로 대우 이안(iaan), 고급브랜드 엑소디우(Exodium)이 있습니다.
도급순위는 83위로 중견기업에 속합니다.
이름이 대우산업개발이기 때문에 구 대우 계열의 회사였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회사가 대우그룹 산하였던 기간은 불과 2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1997~1999년)
이 회사의 전신은 구 한독산업 계열의 한독종합건설입니다.
모회사인 한독이 1995년 우리자동차판매에 합병되고, 한독종합건설도 1996년 우리자동차판매에 합병되었습니다.
이후 1997년에 대우그룹에 인수되어 대우자동차판매 건설부문이 되었습니다.
이후 대우그룹이 해체되고 대우자동차판매 건설사업부로 남아 있었으며, 2003년에 아파트 브랜드 이안, 2006년에 엑소디움을 런칭했습니다.
이상영 회장의 처가는?
이상영 회장은 대우산업개발 인수 당시 31살에 불과했습니다.
그는 처가의 지원 덕분에 대우산업개발을 인수할 수 있었습니다.
이상영 회장은 중국 평화그룹의 루간보 회장의 사위입니다.
광둥성 일대를 주 사업지로 사업을 하는 평화그룹은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확보한 부동산 개발 그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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