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몬테네그로에서 체포 / 테라 코인 사태 핵심 정리

 

2023.03.24 - [분류 전체보기] - 권도형 신현성 프로필 (테라폼랩스 창업자)

권도형 신현성 프로필 (테라폼랩스 창업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체포

 

테라 루나 코인 사태(10만원에 달하는 코인이 한 순간에 1원이 된 사례)의 중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도피생활 11개월만에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몬테네그로의 내무부장관인 필립 아지치가 23일 트위터에 "세계적인 지명 수배자인 한국의 권도형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몬테네그로 수도인 포드고리차에서 검거했으며 현재 신원확인 절차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조여권 덜미

 

권도형과 또 그의 최측근 한모씨가 포드고리차 국제 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해 두바이행 비행기 탑승을 시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대한민국 여권 대신 코스타리카와 벨기에 위조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테라 루나 사태가 발생하기 직전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거처를 옮겼고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해 9월 싱가포르를 떠나 두바이를 거쳐 세르비아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몬테네그로는 어느 나라이며 어디에 위치해 있을까

 

몬테네그로는 유럽에 있는 나라이며 세르비아의 왼쪽,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남쪽, 알바니아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나라입니다. 

 

몬테네그로에는 한국대사관이 없으며 옆에 위치해 있는 세르비아에 있는 한국대사관이 겸임하고 있습니다. 몬테네그로도 EU연합국가이며 EU범죄인 인도조항에 가입한 나라이므로 권도형의 송환이 곧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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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루나 코인사태 핵심 정리

 

 

 

 

경제학자들의 비판 무시

테라폼랩스에서 발행한 코인인 루나는 2022년초까지 1.28달러에서 119달러로 거의 100배에 달하는 상승을 이루어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경제학자들이 사기라고 비판했으며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의 경고에도 권도형은 무시라는 일관된 자세를 유지하며 '루나는 오르기만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테라는 스테이블코인

테라는 1코인을 1달러에 유지하는 '스테이블코인'입니다. 이 비율을 유지하기 위해 테라의 가치가 하락하면 다른 암호화폐인 루나로 테라를 매입합니다. 테라의 가치가 올라가면 테라를 매도해서 1테라 1달러라는 비율을 유지하고 대신 더 많은 루나를 확보하는 알고리즘식 코인입니다.

 

 

 

스테이블코인으로서 신뢰 잃음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테라 1코인의 가치가 1달러보다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설계한 알고리즘대로라면 루나가 테라를 매입하면서 테라의 가치를 1달러로 맞추어야 했지만 며칠동안 이 알고리즘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공황매도로 폭락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가 고정가치를 잃게 되자 암호화폐 시장 자체의 하락세와 루나 투자자들의 공황매도가 겹치면서 2022년 4월 5일 기준 119.18달러였던 가격이 5월 5일 기준 약 86달러로 하락했습니다. 이 당시 권도형은 트위터로 테라 가격을 방어하기 위해 최선을 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0일 뒤 5월 15일 결국 0.0003달러로 역사상 가장 큰 폭락을 기록하게 됩니다. 116달러를 넘던 시세가 0.0003달러로 수십만 분의 일이 되어 버렸고 휴지조각이 된 것입니다. 이로인한 투자자들의 피해액은 50조원이 넘었습니다. 

 

 

권도형 현금화

권도형은 5월 7일 루나의 하락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판단하고 3800억원 어치의 스테이블코인을 매각해 현금화했습니다. 또한 3000억원 대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가 스위스 은행 계좌로 송금해 1억달러를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투자 실패로 만든 장본인은 현금을 수천억이나 가지고 있다니 말문이 막힙니다. 얼른 그가 송환되어 검찰 조사를 받고 투자자들에게 일부라도 투자금을 돌려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