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테라폼랩스대표 구금 30일 연장 / 뉴욕검찰 권도형 기소

구금 30일 연장

테라 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몬테네그로 법원에서는 그에게 최장 30일의 구금기간을 연장했습니다.

구금 연장 이유

그가 외국인이며 도주할 위험이 있고, 위조 여권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신원이 명백히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뉴욕검찰은 테라 루나 폭락 사태가 일어나기 1년 전, 권도형이 미국의 한 투자회사와 공모해 자신이 만든 가상화폐 시세 조작에 관여한 것을 확인했다고 공소장에 밝혔습니다.

2021년 5월 미국의 한 투자회사가 권도형이 만든 가상화폐 테라를 대량으로 매수한 후 투자자들에게는 이 사실을 숨긴 채, 시세를 복구했다고 알려 수 백억에 달하는 투자금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테라의 가격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허위 주장도 함께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권도형은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안정성을 강조하고 자신의 코인을 갖고 있으면 20% 라는 높은 수익까지 보장한다고 말하며 투자자들을 모았기 때문에 사기 혐의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루나 테라 폭락 사태로 인해 가상 화폐 거래소에서는 그의 코인을 상장 폐지했고, 이로 인해 5월 12일 하루동안 시가총액 256조원이 휴지조각이 되었습니다.

뉴욕검찰이 그를 기소하면서 미국 정부는 몬테네그로 정부에 권도형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가 몬테네그로에서 재판을 받은 후, 미국으로 가게 될지 우리나라로 바로 송환될지는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좋은 머리로 뛰어난 교육을 받은 그가 이렇게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데 힘썼는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