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부실 연체율 9% '빨간불'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미분양이 늘어나면서 새마을 금고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대출 연체금액이 5조원을 뛰어넘으며 연체율이 9%를 넘어 향후 부실화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21일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의하면 새마을 금고의 건설, 부동산업 기업의 대출잔액은 2023년 1월 56조 4천억원 규모로 집계 되었습니다. 대출잔액은 지난 2019년 말 27조 2천억원, 2020년 말 38조원으로 늘어났고, 2021년 말 46조 4천억원에 이어 2022년 말에는 56조 3천억원으로 2019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연체대출은 2019년 7천억원에서 2년 후인 2021년에는 1조 9천억원으로 증가했습니다. 2022년에는 4조 3천억원을 넘어섰고 올해 1월에는 2019년 대비 무려 7배나 넘게 늘어난 5조 2천억원으로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이 기간동안 연체율은 2.49%에서 9.23%까지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새마을금고 관리형토지신탁 사업비 대출잔액 현황에 따르면 1월 기준 15조 7527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1년 말 9조 992억원에서 73%나 급증한 규모입니다.

 

연체대출은 이 기간동안 60억원에서 1111억원으로 18배나 넘게 뛰었습니다. 연체율은 0.07%에서 0.71%로 10배 넘게 올랐습니다.